4월 2일 한소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에 촬영 현장에서 찍은 셀카를 올렸다. 특히 마지막 케이크 사진엔 "앞으로 꽃길만 펼쳐질 거예요"라는 응원 메시지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.
해당 게시물엔 이이언의 '나의 기념일'을 BGM으로 선택했다. 해당 곡 가사는 '축하해요 고마워요 나에게 내가 말해요. 나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이미 지났어도 나를 웃게 나를 울게 하는 모든 것들과 잘 버티어준 날 기념하는 나의 기념일'이다.
이를 본 팬들은 "그동안 행동은 밉지만 다시 믿어보겠다", "더 예뻐졌다", "잠깐의 시행착오를 극복했으니 앞으로 꽃길만 걷길"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.
한소희는 지난 3월 16일 류준열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고 2주 만에 결별했다. 이 기간에 한소희는 남자친구인 류준열과 '환승연애' 설이 불거지자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.
한소희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"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.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"고 밝혔다. 이어 "한소희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"며 "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. 죄송하다. 어떠한 질타도 달게 받겠다"고 사과했다. 그러면서 "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"며 "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다"고 덧붙였다.
두 사람이 동반 출연할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던 한재림 감독의 '현혹'도 결국 사생활 때문에 없던 일이 됐다. 뿐만 아니라 한소희는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, NH농협 광고 모델 재계약도 무산되는 등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다는 평가다.
한편 열애설 이후 쭉 침묵을 유지하던 류준열도 이날 3주 만에 SNS를 재개했다.
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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